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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B로 코드를 한 줄 한 줄 살펴보며 디버깅할 때, Step Over를 하면 한 줄씩 다음 줄로 넘어가야 한다.
(뭐 한 줄 내용을 두세 줄에 나눠 썼을 때는 두세 줄씩 넘어갈 수도 있긴 하다.) Active Configuration을 Release로 해서 컴파일시킨 녀석은, 다음 줄로 넘어가다 갑자기 뒤로 돌아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Debug로 하면 제대로 넘어가는 듯 하다. 아마 이 차이가 아닐까? Target Info의 기본값에서 두 Configuration을 비교해 보면, Deployment에서는 Strip Debug Symbols During Copy (Debug:OFF, Release:ON) GCC 4.0 - Code Generation에서는 Generate Position-Dependent Code (Debug; OFF, Release:ON) Optimization Level (Debug: None [-O0], Release:Fastest, Smallest [-Os]) 경로 지정 같은 걸 제외하면 이런 차이가 있는데, 뭐 솔직히 Optimization Level 빼고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방을 청소하면서 가방 속에 있는 내용물도 조그만 주머니 안까지 샅샅이 뒤져 꺼냈는데, 이상한 종이가 나왔다.
꼬깃꼬깃 접어져 있는 하얀색 종이쪽지는 NEXCO 동일본 (고속도로회사)의 영수증. 川上 요금소에서 2009년 5월 21일 8시 29분에 발행된 것이라고 적혀 있으며 차종은 軽二 (경2륜차?), 요금은 150엔이다. 참 의아했다. 이게 왜 내 가방 속에 들어있지? 일단 5월 21일 8시 29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난 전날 레포트를 검사받고서 또 거의 밤을 새워 또 다른 레포트를 쓰느라 매우 지쳐 침대에서 뒹굴고 있었으며, 그래서 8시 50분부터 시작하는 1교시도 갈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가 인터넷으로 휴강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매우 좋아하고 있을 때였다. 거기다가, 내가 타는 바이크는 배기량 제한때문에 고속도로로 들어갈 수 없다. 川上요금소의 위치를 찾아보니, 戸塚에 있는, 30분은 넘게 떨어져 있는 곳이다. 난 다른 곳으로 갈 때 전철로 지나친 일을 제외하면 戸塚에 가 본 일이 없다. 왜 이게 내 가방 속에 있는지 전혀 영문을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하고 있다가, 한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냈다. 며칠 전 친구에게, 지난 주 결석했던 소프트웨어공학의 프린트와 필기를 빌렸는데, 이 친구는 250cc 스쿠터를 가지고 있으며, 집은 羽沢町지만 자신이 부장을 맡고 있는 농구 서클이 연습을 戸塚에서 한다고 들었다. 영수증 같은 것을 제대로 정리하고 다닐 정도로 꼼꼼한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영수증을 받아 가방이나 주머니에 구겨넣었던 것이 빌린 프린트와 함께 내 가방 속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흠... 뭐 결과는 시시껄렁하네.
내가 느끼는 iPhone의 최대 장점은 쉽게 컴퓨터와 동기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맥에 한정된 이야기겠지만)
iPod가 iTunes에 연동되는 건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iCal, iPhoto, Safari 북마크, Address Book 등의 내용이 컴퓨터의 iTunes에서 Sync만 누르면 자동으로 동기화가 된다는 건 정말 편한 일이다. 사실 풀터치 폰이 입력이 편해봤자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에 뜨는 키보드를 손끝으로 누르는 게 컴퓨터 키보드 다루는 만큼이나 편할수는 없고, 지금까지 써 온 핸드폰에 전자사전 기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전혀 쓰지 않았던 이유도 그것이다. 내가 iCal과 Calender을 정말 잘 쓰고 있는 것도, 입력할 내용이 많으면 맥에서 iCal로 입력해서 동기화 시켜놓고, 아이폰에서 Calender로 필요할 때 바로 보고 간단한 수정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거든.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iPhone에는 메모장이 기본적으로 딸려 나온다. 노란 색 종이에 가로줄이 쳐져 있고 왼쪽에 세로로 이중선이 쳐져 있는, 한 장씩 뜯어 쓰는 메모장의 모습을 가진 이 멋진 메모장은, 메모장으로서 정말 편하게도 잘 만들어놨다. 다만 문제는, 맥과의 동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 처음엔 Stickies하고 연동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좀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Stickies는 서식을 넣을 수 있는 메모장인데 비해, Memo에는 단순한 텍스트와 마지막으로 수정한 시각밖에 저장되지 않는다. 성격이 좀 다른 프로그램인 것이다. 뭐 어쨌든, 동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건 나뿐만이 아니고, 그래서 동기를 지원하는 여러 메모장들이 앱스토어에 많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동기화하는 것들이다. 가운데에 서버가 있어서, 컴퓨터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 접속하여 메모를 편집하고 저장하고, 아이폰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 접속해서 메모를 편집하고 저장하는 방식. 이 방식은 일단 느리다는 문제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최대의 약점을 안고 있다. 아이폰에서야 3G 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우리 학교 강의실이나 지하철 안 같이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곳도 꽤 되고. 뭐 정 필요하면 꼼수를 쓰는 방법이 없지는 않은데... 귀찮다..
도입 전개 그런거 다 집어치우고 핵심만 간단하게 뽑아보자.
1. 나 바빠서 미칠 것 같다. 막 짜증난다. 왜 나만 이렇게 바쁜거야 이 그지 깽깽이같은 세상 막 이런 느낌이 든다. 2. 생각해보면, 그러면서도 놀 건 다 놀았다. 웹툰과 블로그 꾸준히 정기구독 하고 있고, 인터넷 뉴스도 읽고 있으며, 사람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런다. 뭔가 "제대로 놀았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그렇지. 3. 그런데, 다시 또 생각해보면 할 일들은 많다. 학교 공부에, 알바에, 실험에, 보고서 등등. 4. 어정쩡하게 노는 건 관두고, 할 일들 제대로 다 하자고 결심하며 15분 단위의 한 주 스케쥴을 작성한다. 5. 현실은 시궁창. 집에 가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나서 그 자리에서 잡담 좀 하다 보니 스케쥴은 30분 오버, 책상엔 앉았는데 뭔가 집중도 안되고 해서 노트북을 꺼내 인터넷으로 시간 까먹다 보니 한시간이 지나있고, 내가 노트북을 가져오는게 아닌데 하며 후회. 알바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마트 들렀는데 여기서 시간 대폭 초과, 뭐 이런 식으로 결국 스케쥴은 대부분 지켜지지 못함. 뭐 잡담 때문에 시간 흐트러진다고 인사하자마자 생까고 자기 할일 하자는 건 아니지만. 후우........ 뭐 사람이라는 게 이런 식으로 실패도 해가며 성장하는 거고, 난 아직 어리고. 근데 난 왜 이 패턴을 몇년째 계속하고 있는 거냐고-_- 이번 주말, 두고 보겠어.
빛의 세기 1억배 증폭하는 기술 파이낸셜뉴스 2009년 2월 24일
먼저, 이 연구의 성과를 폄훼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는 걸 밝혀 두고 시작하자. 빛의 세기를 1억배 증폭하는 기술이라길래, 난 무슨 조명 관련된 내용을 생각하고 기사를 클릭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파장이 1.5mm랜다. 이게 뭐가 빛이야-_-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빛이란 시각 신경을 자극하여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전자기파라고 씌어져 있다. 사전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쓰는 빛이란 단어의 의미 또한 이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물리학 배울 때야 뭐 빛이나 전자기파나 그게 그거지 정도로 생각하긴 하지만, 그건 물리학 전문용어로서의 빛을 말하는 거지, 일반적으로 말하는 빛은 아니잖아. 거기다가 테라헤르츠파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는데, 아직 전자파 자체가 인체에 유해한지 아닌지도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상황에 뭘 믿고 그렇게 썼을까? 이온화하지 않으니까 X선처럼 DNA를 손상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도는 찾아볼 수 있겠지만 말야. 제대로 개념도 안 잡혀 있는 상태에서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쓴 듯한 기사를 보면 역시 짜증난다. 그나마 내가 다니는 회사 이름 베껴적는 것도 제대로 못 해서 대머리란 뜻으로 회사 이름을 바꿔놓고 (아니, 점 하나만 찍으면 그런 뜻이 된다니 난 생각조차 못했는데) 기사를 내서 나를 엄청나게 웃게 만들었던 기자도 있는데 뭐 이건 양반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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