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세기 1억배 증폭하는 기술
빛의 세기 1억배 증폭하는 기술 파이낸셜뉴스 2009년 2월 24일

먼저, 이 연구의 성과를 폄훼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는 걸 밝혀 두고 시작하자.

빛의 세기를 1억배 증폭하는 기술이라길래, 난 무슨 조명 관련된 내용을 생각하고 기사를 클릭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파장이 1.5mm랜다. 이게 뭐가 빛이야-_-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빛이란 시각 신경을 자극하여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전자기파라고 씌어져 있다. 사전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쓰는 빛이란 단어의 의미 또한 이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물리학 배울 때야 뭐 빛이나 전자기파나 그게 그거지 정도로 생각하긴 하지만, 그건 물리학 전문용어로서의 빛을 말하는 거지, 일반적으로 말하는 빛은 아니잖아.

거기다가 테라헤르츠파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는데, 아직 전자파 자체가 인체에 유해한지 아닌지도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상황에 뭘 믿고 그렇게 썼을까? 이온화하지 않으니까 X선처럼 DNA를 손상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도는 찾아볼 수 있겠지만 말야.


제대로 개념도 안 잡혀 있는 상태에서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쓴 듯한 기사를 보면 역시 짜증난다.

그나마 내가 다니는 회사 이름 베껴적는 것도 제대로 못 해서 대머리란 뜻으로 회사 이름을 바꿔놓고 (아니, 점 하나만 찍으면 그런 뜻이 된다니 난 생각조차 못했는데) 기사를 내서 나를 엄청나게 웃게 만들었던 기자도 있는데 뭐 이건 양반인 건가?
by ceraduenn | 2009/02/24 21:09 | 뉴스감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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