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진정한 엄마친구딸을 읽다
'액체금속 영구변형' 비밀 한국 대학원생이 밝혔다 한국일보 2008년 12월 15일

기사 제목으로 터미네이터 운운한 아시아경제라는 (처음 듣는) 신문사의 기사보다는, 이 기사의 정보량이 더 많다.

나보다 세 살 많은 이 누나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은 없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만으로도 이 누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교육과정 하에서는, (생일이 입학 이후, 졸업 이전이라는 가정에서) 18세에 대학에 입학하고, 22세에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에 들어간다. 여자니까 군대는 가지 않을 테고. "학부 4학년 때"와 "수석 졸업"이라는 말이 있으므로 조기 졸업을 하진 않았을 것이고, 기사 마지막에, 내년 2월 졸업이라고 나와있으니 현역으로 대학에 입학하여 계속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다.

난 신소재공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니 이 아가씨가 한 연구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전혀 모른다. 하지만, 기사 뒷부분을 읽어보니 참 대단하더만.

"박씨가 액체금속에 대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 것은 학부 3학년이던 2005년"
한국에선 보통 3학년때부터 연구실에 배정되나? 하긴 여기도 과마다 다르긴 하지만, 내가 소속된 과는 4학년때 연구실에 배정된다.

"학부 4학년 때 ~ 를 시작으로 ~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만 23편 ~ 이 중 해외 저널이 17건, 주 저자로 참여한 것만 15회 ~ 학회 발표에도 65차례나 참가 ~ 학회 수상 경력도 4차례"
난 아직 학부 2학년이라 잘은 몰라도, 석사과정을 마칠 시점에 저 정도 경력을 쌓는 것, 대단한 일 아닐까?

"한 학기에 2, 3회씩은 암벽 등반", "3건의 특허를 보유했거나 출원 중"
학업 외적으로도 상당히 많은 것을 하고 있는 이 아가씨, 걍 쩐다...

기자가 "~만", "~도"를 대놓고 쓰는, 이 아가씨는 엄친딸이예요 라고 주장하는 어투를 구사하는 것만 봐서도..


나도 열심히 해야지.
by ceraduenn | 2008/12/16 23:11 | 뉴스감상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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