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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enial.tistory.com/649 에서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Xcode 디버깅 팁을 보았는데, 좀비 객체처럼 아쉽게도 Cocoa Touch에서는 쓰지 못하는 녀석도 있다.
하지만 objc_exception_throw 심볼릭 브레이크포인트는 정말 편한 기능이다. 뭐 애초부터 꼼꼼히 설계하지도 않고, 대충 이런저런 객체 만들어서 이래저래 주고받고 하면 되겠지 수준에서 코딩을 시작하다보니, 배열이나 사전 안에 들어있는 녀석이 뭔지 곧잘 헷갈리고 해서, id의 폐해를 정말 뼈저리게 느끼며, 제대로 구조체를 만들어서 써야지 라고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막상 쓰려면 id가 편하긴 편하다. 이런 상황이니 배열에다가 objectForKey를 날려주고 하는 바보짓도 종종 있고.. 뭐 요새는 그래도 개발노트랍시고 일단 끄적이면서 하고는 있으니 좀 낫지만. 방학 되면 정말 제대로 Objective C를 배워보긴 해야 할텐데..
GDB로 코드를 한 줄 한 줄 살펴보며 디버깅할 때, Step Over를 하면 한 줄씩 다음 줄로 넘어가야 한다.
(뭐 한 줄 내용을 두세 줄에 나눠 썼을 때는 두세 줄씩 넘어갈 수도 있긴 하다.) Active Configuration을 Release로 해서 컴파일시킨 녀석은, 다음 줄로 넘어가다 갑자기 뒤로 돌아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Debug로 하면 제대로 넘어가는 듯 하다. 아마 이 차이가 아닐까? Target Info의 기본값에서 두 Configuration을 비교해 보면, Deployment에서는 Strip Debug Symbols During Copy (Debug:OFF, Release:ON) GCC 4.0 - Code Generation에서는 Generate Position-Dependent Code (Debug; OFF, Release:ON) Optimization Level (Debug: None [-O0], Release:Fastest, Smallest [-Os]) 경로 지정 같은 걸 제외하면 이런 차이가 있는데, 뭐 솔직히 Optimization Level 빼고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방을 청소하면서 가방 속에 있는 내용물도 조그만 주머니 안까지 샅샅이 뒤져 꺼냈는데, 이상한 종이가 나왔다.
꼬깃꼬깃 접어져 있는 하얀색 종이쪽지는 NEXCO 동일본 (고속도로회사)의 영수증. 川上 요금소에서 2009년 5월 21일 8시 29분에 발행된 것이라고 적혀 있으며 차종은 軽二 (경2륜차?), 요금은 150엔이다. 참 의아했다. 이게 왜 내 가방 속에 들어있지? 일단 5월 21일 8시 29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난 전날 레포트를 검사받고서 또 거의 밤을 새워 또 다른 레포트를 쓰느라 매우 지쳐 침대에서 뒹굴고 있었으며, 그래서 8시 50분부터 시작하는 1교시도 갈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가 인터넷으로 휴강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매우 좋아하고 있을 때였다. 거기다가, 내가 타는 바이크는 배기량 제한때문에 고속도로로 들어갈 수 없다. 川上요금소의 위치를 찾아보니, 戸塚에 있는, 30분은 넘게 떨어져 있는 곳이다. 난 다른 곳으로 갈 때 전철로 지나친 일을 제외하면 戸塚에 가 본 일이 없다. 왜 이게 내 가방 속에 있는지 전혀 영문을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하고 있다가, 한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냈다. 며칠 전 친구에게, 지난 주 결석했던 소프트웨어공학의 프린트와 필기를 빌렸는데, 이 친구는 250cc 스쿠터를 가지고 있으며, 집은 羽沢町지만 자신이 부장을 맡고 있는 농구 서클이 연습을 戸塚에서 한다고 들었다. 영수증 같은 것을 제대로 정리하고 다닐 정도로 꼼꼼한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영수증을 받아 가방이나 주머니에 구겨넣었던 것이 빌린 프린트와 함께 내 가방 속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흠... 뭐 결과는 시시껄렁하네.
내가 느끼는 iPhone의 최대 장점은 쉽게 컴퓨터와 동기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맥에 한정된 이야기겠지만)
iPod가 iTunes에 연동되는 건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iCal, iPhoto, Safari 북마크, Address Book 등의 내용이 컴퓨터의 iTunes에서 Sync만 누르면 자동으로 동기화가 된다는 건 정말 편한 일이다. 사실 풀터치 폰이 입력이 편해봤자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에 뜨는 키보드를 손끝으로 누르는 게 컴퓨터 키보드 다루는 만큼이나 편할수는 없고, 지금까지 써 온 핸드폰에 전자사전 기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전혀 쓰지 않았던 이유도 그것이다. 내가 iCal과 Calender을 정말 잘 쓰고 있는 것도, 입력할 내용이 많으면 맥에서 iCal로 입력해서 동기화 시켜놓고, 아이폰에서 Calender로 필요할 때 바로 보고 간단한 수정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거든.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iPhone에는 메모장이 기본적으로 딸려 나온다. 노란 색 종이에 가로줄이 쳐져 있고 왼쪽에 세로로 이중선이 쳐져 있는, 한 장씩 뜯어 쓰는 메모장의 모습을 가진 이 멋진 메모장은, 메모장으로서 정말 편하게도 잘 만들어놨다. 다만 문제는, 맥과의 동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 처음엔 Stickies하고 연동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좀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Stickies는 서식을 넣을 수 있는 메모장인데 비해, Memo에는 단순한 텍스트와 마지막으로 수정한 시각밖에 저장되지 않는다. 성격이 좀 다른 프로그램인 것이다. 뭐 어쨌든, 동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건 나뿐만이 아니고, 그래서 동기를 지원하는 여러 메모장들이 앱스토어에 많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동기화하는 것들이다. 가운데에 서버가 있어서, 컴퓨터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 접속하여 메모를 편집하고 저장하고, 아이폰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서버에 접속해서 메모를 편집하고 저장하는 방식. 이 방식은 일단 느리다는 문제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최대의 약점을 안고 있다. 아이폰에서야 3G 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우리 학교 강의실이나 지하철 안 같이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곳도 꽤 되고. 뭐 정 필요하면 꼼수를 쓰는 방법이 없지는 않은데... 귀찮다..
도입 전개 그런거 다 집어치우고 핵심만 간단하게 뽑아보자.
1. 나 바빠서 미칠 것 같다. 막 짜증난다. 왜 나만 이렇게 바쁜거야 이 그지 깽깽이같은 세상 막 이런 느낌이 든다. 2. 생각해보면, 그러면서도 놀 건 다 놀았다. 웹툰과 블로그 꾸준히 정기구독 하고 있고, 인터넷 뉴스도 읽고 있으며, 사람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런다. 뭔가 "제대로 놀았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그렇지. 3. 그런데, 다시 또 생각해보면 할 일들은 많다. 학교 공부에, 알바에, 실험에, 보고서 등등. 4. 어정쩡하게 노는 건 관두고, 할 일들 제대로 다 하자고 결심하며 15분 단위의 한 주 스케쥴을 작성한다. 5. 현실은 시궁창. 집에 가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나서 그 자리에서 잡담 좀 하다 보니 스케쥴은 30분 오버, 책상엔 앉았는데 뭔가 집중도 안되고 해서 노트북을 꺼내 인터넷으로 시간 까먹다 보니 한시간이 지나있고, 내가 노트북을 가져오는게 아닌데 하며 후회. 알바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마트 들렀는데 여기서 시간 대폭 초과, 뭐 이런 식으로 결국 스케쥴은 대부분 지켜지지 못함. 뭐 잡담 때문에 시간 흐트러진다고 인사하자마자 생까고 자기 할일 하자는 건 아니지만. 후우........ 뭐 사람이라는 게 이런 식으로 실패도 해가며 성장하는 거고, 난 아직 어리고. 근데 난 왜 이 패턴을 몇년째 계속하고 있는 거냐고-_- 이번 주말, 두고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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